작년 참가 88% "인식 좋아졌다"
구직 연계 결과 취업자수 30% ↑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프로그램인 '인스로드(InsRoad)'가 2018년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인천시는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아름다운 공장'을 탐방해 공장에 대한 나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인 '인스로드'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스로드는 '인천의 산업시설을 탐방하는 길'(Incheon Industry Road)의 줄임말이다.
인스로드의 탐방시설은 인천시가 매년 선정하는 '아름다운 공장'에 뽑힌 우수 기업들로 구성됐다.
미술관으로 변신한 알루미늄 물품 제작 공장, 공원을 갖춘 폐기물처리 공장, 창고 외관을 하나의 거대한 미술 작품으로 꾸민 인천 내항의 곡물저장창고(사일로) 등을 탐방해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사업이다.
인천시가 지난해 인스로드 프로그램 참가자 3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는 응답이 88%나 나왔다.
실제 인천시가 구직 사이트를 통해 아름다운 공장 취업을 연계한 결과 취업자 수가 30%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인천시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 인스로드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노후산단 개선으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번 박람회 균형발전 혁신 사례로 소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아름다운 공장' 탐방… 공장취업 인식개선 효과
인천시 '인스로드'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우수사례 소개
입력 2018-09-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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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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