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태풍 짜미가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나고야시 육상으로 이동한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짜미는 이동속도 16km/h, 최대풍속 시속 155km/h, 중심기압 950 hpa, 강한 강도의 중형급 태풍으로 북북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오는 29일 같은 시각에은 이동속도 19km/h로 속력을 높이고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급 태풍으로 불어나 북북동진해 오키나와 북쪽 약 160km 해상을 지난다.
이어 30일에는 강한 강도로 누그러지나 이동속도 47km/h의 시속으로 북동진해 나고야 서남서쪽 약 60km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본은 태풍 피해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 기상청은 서부·북부 광범위한 범위의 토사 붕괴, 하천 범람, 침수, 정전, 농작물 피해 발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미 오키나와 나하 공항을 거치는 항공기들은 이미 260편 등이 결항된 상태다.
내달 1일 짜미는 태풍으로서의 영향력이 무실해진다.
한편 일본 기상청도 짜미가 1일 삿포로 부근 해상해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태풍 '짜미'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에는 바람이 무척 강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김백송 기자 baeck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