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4차산업 관련 분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혁신산단 투자조합' 제1호가 설립됐다.

시는 인천의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중 4차산업 분야와 관련한 기업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스마트혁신산단 투자조합'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조합은 시가 15억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가 10억원, 한국벤처투자 등 모태펀드 운용기관과 민간 투자자 120억원을 모아 설립됐다. 조합 운용은 어니스트벤처스(유)가 맡았다.

투자조합은 인천 지역의 유망한 중소·벤처 기업이나 산업단지공단 입주 기업 중 스마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대상은 인천 지역에 있는 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지 않고 AI, 정보통신기술 등 4차산업 분야 기술 개발력을 보유한 창업 기업이다.

조합은 심사를 통해 시장 확장성이 가능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회생이 가능한 기업, 우수 연구 인력을 갖고 있는 기업, 스마트팩토리(공장 자동화) 구현에 핵심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 등을 선정해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조합은 한 기업당 20억원 내외를 투자한 후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 회수해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조합의 투자가 5~7% 수준의 연간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