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까지 번진 '기술창업 열기'… 시제품 만들며 '꿈으로 한걸음'

'2018 하이스쿨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20개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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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이스쿨 스타트업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참가자가 시제품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반려동물 앱·스마트 화분 등 눈길
최우수·우수상, 안산 한국디미高

기술 창업에 대한 열기가 20~40대 청·장년층에 이어 10대 청소년들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사회적 문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면서 예비 창업가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3~23일까지 2주 동안 경기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린 '2018 하이스쿨 스타트업 스프링보드'에는 수도권 지역 16개 고등학교에서 20개팀이 참여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결선에 오른 7개팀이 자신들이 직접 만든 시제품을 소개하고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시장 분석, 기술 멘토링, 시제품 제작까지 창업에 필요한 전 단계를 구상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안산에 소재한 한국디지털미디어 고등학교의 'STELLAR'와 'SOLAR'가 차지했다.

'STELLAR'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가 반려동물과 의미 있는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SOLAR' 역시 실시간 데이터베이스와 3D 프린팅 기반의 개인 맞춤형 스마트 화분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보통신기술(IoT)을 활용해 화분의 온도, 습도, 조도 등을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물주기 등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이밖에 용인정보고 '용정아이들'은 탈부착형 이동식 바퀴를 개발해 무거운 가구나 가방 등을 쉽게 옮길 수 있는 바퀴를 개발했고, 경민비즈니스고 등 의정부 연합 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자동 알림 서비스를 발표했다.

STELLAR의 팀장인 서동하(17) 군은 "학교에 있는 창업 동아리 팀원들과 함께 대회에 나오게 됐다"며 "심사위원들이 지적해주신 내용을 토대로 이번에 소개한 아이디어를 개선해 실제 서비스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진행한 타이드인스티튜트 관계자는 "고등학생들이 일반인 못지 않은 과제를 수행해 냈다"며 "각 팀 모두 사회 문제를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비즈니스 모델까지도 만들어 수준 높은 행사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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