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신하균이 경장으로 승진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에서는 범인을 죽게 방치한 것을 사실대로 인정한 우태석(신하균 분)이 경장으로 승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우태석은 "제가 사건 현장에 증거를 심었다. 살 수 있었는데 죽으라고 냅뒀고. 이런 걸 조사하셔야죠. 제대로 조사하라. 죄지은 만큼 벌 받을거니까"라고 말했고, 결국 사직서를 썼다.
경찰청장은 우태석의 일을 누가 아냐고 물은 뒤 함구하라고 명했다. 이어 "장 검사 수사는 우리가 하는 걸로. 경찰 손발 다 묶어놔서 이 꼴난 걸 세상이 알면 어쩌겠나. 살인 검찰로 간다. 검찰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라고 당부했다.
조두진(윤희석 분)은 "채동윤도 너 도왔다고 진술했다. 선택해라. 영웅이냐 악당이냐"라고 물었다. 결국, 우태석은 경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한편 태석은 13년 전 여고생 권수아 살인사건의 진범이자 사건 목격자 배여울(조이현)까지 죽이고도 빠져나간 장형민(김건우)을 죽이고 싶었다.
그러나 장형민의 목숨은 길었다. 병원으로 실려간 장형민은 코마상태 진단을 받았고, 담당의사는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하며 최악의 경우 못 깨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