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이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 부평구 (주)휴텍은 최근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1년에 설립한 (주)휴텍은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으로 독일과 미국에 의존하던 금속절삭가공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수입품을 대체하고, 수출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400만 달러였던 수출액은 올해 1천250만 달러로 급격하게 늘었고, 중국·일본·미국은 물론 인도·브라질·멕시코·러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폴란드와 체코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늘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생산기지 확장과 투자를 통해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철근·H형강·열연코일 등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산업용 컬러 모니터 등을 만드는 (주)코텍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건설기계장비 제조업체 '주식회사 성원중기계'는 철탑산업훈장,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 '주식회사 비씨'는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주)비에이치, (주)경인양행, (주)연우, 대동도어(주) 등은 4억 달러 또는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산업부로부터 최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된 인천기업들도 있다.
동아알루미늄(주)와 현대제철은 '현재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주)상아프론테크와 인성엔프라(주)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현재'는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상품, '차세대'는 7년 이내에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각각 의미한다.
2011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된 재영솔루텍(주)는 올해 현재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승격됐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되면 조달청, 기술보증기금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인천 수출기업들 '불황 뚫고 대박'
휴텍·코텍 등 은탑산업훈장 받아
입력 2018-12-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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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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