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미니스커트의 원조 가수 김상희의 최근 모습이 전파를 탔다.
1961년 김상희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1학년에 재학 중에 가수로 데뷔, 국내 여자 학사 가수 1호로 주목받았다.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울산 큰애기', '대머리 총각', '경상도 청년', '금산 아가씨' 등 히트곡을 줄이어 터뜨리던 김상희는 1980년대 홀연히 연예계를 떠났다.
그는 남편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라는 이유만으로 방송 출연을 할 수 없게 되자, 생계유지를 위해 이화여대 앞에서 햄버거 장사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백송 기자 baeck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