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농장' 특공대 홍일점 콜리가 소개됐다.
23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최전방 특공대에서 함께 군 생활을 하고 있는 강아지 콜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콜리는 민간인 복장을 한 사람을 보고 경계하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결국 제작진들은 군복을 빌려 입었고, 콜리는 군복을 입은 제작진의 모습에 순한 양이 됐다.
콜리는 처음 갑자기 부대에 나타나 한 달 동안 부대원들을 따라다녔다. 예쁘고 잘 따랐지만 규정상 부대에서 개를 키울 수 없는 탓에 유기견 보호소에 콜리를 보냈다.
그러나 콜리는 유기견 센터의 2m 되는 담벼락을 뛰어넘고, 10km가 넘는 먼 거리를 직접 달려와 군부대로 다시 찾아왔고, 이후 콜리와 장병들과 한집살이가 시작됐다.
하지만 콜리는 절대 부대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는다. 유희수 중위는 "뭐 때문인지는 모르는데 건물 안에는 절대 들어오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손', '발', '앉아' 등 명령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 중위는 "유기견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지만 주인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후 콜리는 특공대원들과 함께 5km를 뛰었고, 완주에 성공해 대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