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장구 구성된 듀오 '사위'
전통음악의 현대성 초점 맞춘 무대
12일 인천 청라 엘림아트센터 개최


새해를 맞아 사위(SaaWee)의 '바이올린과 장구의 2019 서곡'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엘림아트센터 엘림홀에서 개최된다.

사위는 한국인 최초로 2017년 말 라틴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시타 최(Sita Chay·한국명 최보람)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을 펴고 있는 장구 연주자 김지혜로 구성된 듀오 그룹이다.

2018년 결성된 사위는 런던에서 첫 무대를 가졌으며, 뉴욕과 서울 등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가졌다.

사위는 이번 무대에서 '축제의 밤', '자연으로부터', '장단 놀음', '아리랑 변주곡', '문둥', '위로', '자유의 새', '빗속의 춤' 등 8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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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김지혜·바이올린 시타 최

사위의 두 연주자들은 전통 음악의 현대성에 초점을 맞춘 무대로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타 최는 2018년 뉴욕에서 열린 '산조와 재즈의 만남' 공연을 통해 동양의 전통과 서양의 현대가 함께 호흡하는 어울림의 미학을 선보여 큰 갈채를 받은 바 있다.

2012 KBS국악대상을 수상했던 김지혜도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한 현대적 감성이 배인 전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사위의 음악은 2019년을 활짝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문의 : (032)289-427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