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원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신임 사무처장
이중원 사무처장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에 이중원 전 상임부회장이 선임됐다.

시장애인체육회는 11일 문학경기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정기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시장애인체육회장인 박남춘 인천시장이 주재한 이사회는 재적인원 28명 중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임기를 마친 박신옥 전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후임으로 이 전 상임부회장을 임명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7일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어 앞서 시체육회가 했던 것처럼 '옥상옥' 논란을 빚어온 상임부회장 제도를 도입 4년 만에 폐지하는 내용의 규약 개정 안건을 가결했다.

상임부회장 제도 폐지로 아래 직급인 사무처장이 사무처 운영의 실권을 쥐게 됐다.

그동안 체육계에서는 지난해 10월 부임한 이 전 상임부회장이 차기 사무처장으로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이사회가 가까워져 오는 데도 이 전 상임부회장이 인천시로부터 이렇다 할 언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복수의 사무처장 후보를 놓고 박 시장이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사회에서 "지난 총회 때 상임부회장 제도 폐지에 이어 사무처장 임명에 대해서도 고심했다. 체육전문가 선임으로 장애인체육 발전에 탄력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무처장 임명 동의를 얻은 이 전 상임부회장은 "장애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전문·생활체육 지원 시스템을 개혁해 나가고 내실을 기하겠다"며 "시장애인체육회 직원의 화합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전 상임부회장은 현재 국제코디네이션운동협회장, 국제웰니스협회 부회장, 한양대 생활체육과학대학 겸임교수, 시체육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