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뿌리산업의 스마트화를 이끌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인하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10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뿌리스마트융합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밑바탕이 되는 산업이다.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6대 제조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다시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공정산업이다.
자동차·조선·반도체와 같은 기존 국내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로봇·에너지·환경 등 미래 신산업도 뿌리산업의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사업은 미래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뿌리산업을 이끌어갈 석사 이상 연구·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현재 대학원 교육과정은 이론적 지식에 편중된 교육으로, 기업이 필요한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동양피스톤(주) 등 우수 뿌리기업 20여 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인하대와 함께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산학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중심으로 주조·소성가공 등 뿌리기술 분야와 스마트제조·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분야가 융합된 교과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현장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실제 산업 현장과 같은 실습 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내년 3월 송도캠퍼스 사이언스파크에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을 열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뿌리산업 스마트화 인력 양성… 인하대 '제조혁신전문 대학원' 설립
입력 2019-03-13 20:42
지면 아이콘
지면
ⓘ
2019-03-14 13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