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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문을 열 의정부아트캠프. /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의정부역 앞에 이색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6일 의정부역 앞 반환 미군기지에 컨테이너로 꾸민 '의정부아트캠프'를 연다.

아트캠프는 블랙, 오렌지, 민트, 옐로우, 퍼플 등 오색 컨테이너로 조성한 문화공간으로 색깔마다 특색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기반 문화예술 거점 공간사업'으로 추진돼 총 11억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블랙 컨테이너(캠프 블랙)에서는 실험적인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오렌지 컨테이너(캠프 오렌지)에서는 워크숍과 강의가 진행된다.

엘로우 컨테이너(캠프 엘로우)는 만화책 300여 권을 소장한 카툰 카페로 꾸며진다.

민트 컨테이너(캠프 민트)는 휴게·커뮤니티 공간, 퍼플 컨테이너(캠프 퍼블)는 사무공간으로 활용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 공간을 통해 신인 예술가나 예술단체의 참신한 무대를 선보이고 융·복합 장르의 실험적인 예술공연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트캠프는 5~6월 두 달 동안 창작 음악극, 미니콘서트, 비보잉·랩, 카툰 작가와 만남 등 다양한 무대로 시험 운영한 뒤 7~8월 시설보완 작업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