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음 달 발표될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 대응을 위해 하반기 예정된 남동산업단지의 스마트산단 지정 공모사업과 국제관광 거점 도시 프로젝트 등 주요 관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지난 12일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해양레저산업, 관광, 서비스산업 육성, 스마트산업단지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협의했다.
인천시는 당정청 협의회에서 나온 관광분야, 스마트산업단지,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 방안이 하반기 시가 추진할 핵심 사업과 맞물려 있다고 판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정부가 오는 7~8월 공모 예정인 스마트산단 지정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창원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으로 1차 지정했으며 하반기 추가 산업단지를 공모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하반기 지정할 추가 스마트산단 후보지로 인천 남동산업단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남동국가산업단지 스마트산단 선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부의 공모 사업에 대응하고 있다.
남동산단 TF는 공항과 항만을 끼고 있는 인천지역 경제 특수성과 화장품·자동차부품 분야로 특성화돼 있는 남동산업단지의 특색을 담은 스마트산단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도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후속 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관광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TF를 최근 구성했다.
정부가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광역자치단체 1곳, 기초자치단체 4곳을 국제관광 거점 도시로 선정해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인천이 국제관광 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연말 수립할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20~2029년)'에 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중심으로 한 5개 신규 마리나시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당정청 "내달 내수 활성화 발표"… 인천시, 핵심사업 연계
인천시, 스마트산단 지정 역량 집중… 국제관광거점도시 선정도 노력
입력 2019-05-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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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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