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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제공

분당제생병원(병원장·채병국)은 경기도,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씨젠의료재단과 함께 베트남 타이응웬성 딘호아현 빈엔면 보건소에서 저소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국제 의료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의료봉사단은 분당제생병원 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신경외과·치과·영상의학과·재활의학과·간호부·사회사업팀으로 구성된 10명과 씨젠의료재단 진단 검사 지원 인력 2명 외에 대진국제자원봉사단 10명도 협력단체로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지역 보건국에서 선별된 681명의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진료와 초음파 검사, 물리치료, 혈액검사, 처방 약품 등을 제공했다. 또 4일에는 타이응우옌 의약과대학병원에서 신경외과 오성한 과장의 '경추 손상의 진단과 치료', 소아청소년과 최종운 봉사단장의 '소아 심장질환의 진단과 치료' 등을 주제로 세미나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의료진과 의약학 대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운 의료봉사단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베트남의 농촌 주민과 소수 민족에게 의료봉사를 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봉사 기간 중 의료봉사단은 빈옌중학교에 구급함을 기증했고, 대진국제자원봉사단은 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빈옌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구강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분당제생병원의 베트남 의료봉사는 2016년 박장성 지역에 이어, 매년 실시하는 해외 의료봉사로 경기도가 함께하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