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전… 추석연휴 이후 5~6곳으로 압축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9-09-04 제1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9041808592067539_15555455602.jpg
사진은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네이버 제공


인천시도 청라 10만㎡ 부지 신청
최적지 판단… 실사 준비에 집중
12월께 최종 우선협상 대상 발표


인천시가 청라국제도시를 내세워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네이버가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말 5~6곳의 실사 대상지를 선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데이터센터 유치전에 뛰어든 전국 96곳 중 청라국제도시의 입지 조건이 가장 좋은 것으로 분석하고 실사 준비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말쯤 신청 대상지 96곳 가운데 5~6개 지역을 선정, 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네이버는 실사를 마친 후 12월께 최종 우선협상 대상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서구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인근 10만㎡ 규모를 데이터센터 부지로 네이버에 신청한 상태다.

그동안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전력 인천본부, 상수도사업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제안서 접수 등을 진행해 왔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조건으로 전체 면적 10만㎡에 지상층 연면적 25만㎡ 이상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공항철도 청라역, 공항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데이터센터 신청 부지와 인접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96곳 후보지 중 가장 뛰어나고, 변전소와도 가까워 전력공급에도 차질이 없다는 점을 네이버 측에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이 지난 2017년 청라국제도시에 통합데이터센터를 건립해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 5배 크기의 연수원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준공, 이미 검증된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다만 수도권 특성상 다른 지역보다 부지 매입 비용이 비싼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인천시는 분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1차 관문인 실사 대상에 포함돼야 그 이후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철저하게 공모에 대비해온 만큼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김명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