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선수 지원 전무… "장애인체전 안중에 없나"

학생 18명 출전 무관심 '홀대론' 제기… "인력 부족" 해명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10-18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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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장애인학생 선수들도 출전하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이 아예 없어 '홀대론' 등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경기도대표로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한 학생선수는 최모(18)군 등 18명으로, 탁구와 육상 등 10여개 종목에 도전 중이다. 다만 이 중 2명은 검정고시를 치르거나 학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명의 학생선수들은 경기도의 2연패 달성을 위해 전국 선수들과 전력을 다해 경쟁에 나서고 있으나, 도교육청의 지원은 전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록 전국장애인체전의 주요업무가 도장애인체육회에 배분돼 있으나, 장애학생들의 안전·관리 등 학생 지원업무와 안전점검, 선수단 격려 등을 위해 도교육청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치른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도내 139개 고교 학생선수 675명(남 422명·여 253명)이 참가해 2명의 도교육청 장학사가 도 상황실에 상시 근무를 했으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수원교육지원청 등 시·군교육지원청의 격려 방문도 이어졌다.

장애학생 지원 업무 등과 관련, 도교육청의 특수교육 업무 담당자는 장학관 1명과 장학사 1명에 불과하다. 부족한 인원으로 18일 치를 국회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탓에 적극적인 체전 지원에 나서기 힘들 수도 있으나, 지난 15일 역도 경기 격려 방문 외에 대회장을 찾지 않은 것은 지나치게 무관심한 행태로 보인다.

교육계 일각에서도 "(지원업무를) 가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은 듣긴 했는데, 실제 아무도 가지 않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며 "도장애인체육회에 모든 업무를 전담하게 한 것에 대해 안타깝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장애인체전을 성인으로 보고, 전국장애학생체전에만 우리가 집중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 있다"면서도 "업무와 국감 때문에 찾지 못했으나, 관심을 갖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인력이 너무 부족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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