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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관측소에서 올 첫 서리가 관측됐다. /수도권기상청 제공

서울과 수원에서 첫 서리가 관측됐다.

수도권기상청은 27일 오전 9시 서울과 수원에서 첫 거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수원은 작년보다 15일, 평년(1981~2010)보다 4일, 서울은 작년보다 15일, 평년보다 1일 느리게 관측됐다.

이날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아침 최저기온 5도 이하를 기록하고, 일부지역은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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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측소에서 올 첫 서리가 관측됐다. /수도권기상청 제공

우리나라 5km 상공에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내려와 맑아서 생긴 복사냉각으로 인한 결과다. 야간엔 낮에 빨아들인 에너지가 지구복사에너지로 빠져 나가는데, 날씨가 맑아서 구름이 없으면 이 에너지는 곧장 우주로 빠져나가 기온이 떨어진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월요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경기 내륙지방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고, 경기 동부 지역은 얼음이 얼겠다"며 "오후부터 화요일 새벽까진 비가 오겠다"고 말했다. 

김동필 기자/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