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개 기업, 구축 완료·협약체결
정부 예산증액… 참여 늘어날 듯
내년까지 인천 지역에 1천여 개의 스마트공장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공장 확대 구축이 인천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인천중기청)에 따르면 올해까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거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은 인천 지역 기업은 700여 개다. 이 중 170여 개 기업이 올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했거나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진행했는데, 여기에는 인천 지역 기업이 200여 개사가 참여했다.
인천중기청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인천 지역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 200여 개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 총 1천100여 개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갖추게 된다.
정부는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과 관련한 내년도 예산이 올해(3천989억원)보다 12% 증가한 4천46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이 늘어난 만큼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하려는 중소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신규 구축'과 '고도화'로 구분된다. 신규 구축 기업에는 설계·생산 공정 개선을 위한 자동화 장비와 센서 등의 장비 구입, 빅데이터와 IoT 적용을 위한 컨설팅 비용이 지원된다.
고도화가 필요한 기업에는 기존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하는 비용과 연계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 등을 준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많은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이 사업이 인천의 제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인천 '스마트공장 중심지' 도약… 내년까지 1100곳 구축 기대감
입력 2019-12-15 20:25
수정 2019-12-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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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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