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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바이오 기술이전 및 연구협력 업무 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기준 경제과학진흥원장, 바이오기업 대표들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경기도청서 '이전·연구협력' 협약
뱀독 중화·피부질환 예방등 전수
세미나 통해 기술·지식 공유키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개발한 첨단기술이 경기도내 8개 기업에 이전됐다.

이전한 기술은 뱀독 중화 기술, 피부질환 예방·치료 물질, 오미자복합추출물 지표 물질 분석 기술, 율무미강에서 유래한 피부 미백 조성물, 녹차 등에서 유래한 여드름 개선 물질, 염증성 장 질환 예방·치료 물질 등 6개다.

노톡스테라피·다은메디칼·알파바이오·에스아이바이오·온코빅스·코팜·티이엔·퓨젠바이오 등 8개 기업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신약, 기능성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이들 기업은 경과원 등과 공동으로 연구·컨설팅을 진행하고 포럼·세미나·워크숍 등으로 기술·지식을 공유키로 했다.

시설과 장비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에도 의견을 모았다.

30일 도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바이오 기술 이전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에서 이재명 도지사는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이 발전하려면 연구, 기술 개발이 중요한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각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도내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과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알파바이오의 김남기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으로 건강 기능성 소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본다. 도에서 도내 기업들을 계속 지원해 준다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