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춘택병원(병원장·윤성환)이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의 확산방지를 위해 원내 매뉴얼을 수립,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춘택병원은 시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단2계 대응 조치가 이뤄졌는데 2단계 조치로 총 3개의 출입구 중 두 곳은 폐쇄하고 한 곳을 개방, 적극적인 내원객 출입관리에 집중했다.
출입구에서 모든 내원객을 대상으로 전산으로 신종 코로나 발생지역 입국 여부를 확인하고 체온 측정 및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 마스크도 제공해 출입구부터 내원객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또 원내 입원 중인 환자의 안전과 감염관리를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시행 중인 병동은 일체 면회를 금지하고 일반 병동은 상주 보호자 1인을 제외하고 방문객의 병문안을 금지하고 있다. 원내에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곳곳에 비치해 내원객의 적극적인 감염 예방활동을 당부하고 있다.
윤성환 병원장은 "내원객들이 출입구의 폐쇄 및 내원 시 여러 단계의 확인절차로 인해 번거롭지만 잘 이해하고 협조적이어서 감사드린다. 직원들도 힘들겠지만 비상 상황으로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춘택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감염활동을 철저히 대비해왔다. 이번에도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이춘택병원, 신종 코로나 '매뉴얼 대응'
입력 2020-02-04 20:01
수정 2020-02-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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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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