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성남시, 2조원 규모 '백현지구 마이스 개발 사업' 2022년 하반기 '첫 삽'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 심의·협의 완료
사업부지 규모 당초보다 3만여㎡ 늘어난 12만3천여㎡
경기도 대표 마이스산업 지구로 2025년 완공 예정

김순기 기자

입력 2020-06-05 09: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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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 '백현지구'가 대규모의 마이스산업 지구로 개발된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총 2조원 규모의 '마이스(MICE)산업' 관련 시설을 건립하는 '백현지구 도시개발사업'(2019년 4월 11일자 10면 보도)이 내후년 하반기에 본격 추진된다.

정자동 1번지 일대의 백현지구는 판교테크노밸리와 1㎞가량 떨어진 곳으로, 분당의 마지막 노른자위 개발부지로 꼽힌다. 지난 2016년 이재명 전 시장 시절부터 추진됐지만 빛을 보지 못하다가 4년여 만인 은수미 시장 체제에서 마침내 개발이 확정됐다. 사업부지 규모도 당초보다 3만㎡가 늘어나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규모 마이스산업 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5일 경기도·성남시 등에 따르면 전날 승인·확정 발표된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 백현지구 20만 6천305㎡ 부지(시유지)에 '마이스산업' 지구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백현지구 사업은 이재명 전 시장 당시인 지난 2015년 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2016년에는 두산건설 등과 신분당선 백현역(가칭)을 신설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지만, 막판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성남시는 이런 백현지구에 '마이스산업' 개발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하고 연구용역·자문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최종 확정된 사업 부지는 당초 9만3천여㎡보다 3만여㎡가 늘어난 12만3천여㎡에 달한다. 좌우로 분리돼 있던 기존의 사업 부지를 잇는 가운데 부지가 이번에 추가돼 사업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또한 경기도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완료된 상태다.

성남시는 이런 백현지구내 사업부지에 컨벤션센터, 회의·미팅 시설, 전시실, 호텔·지식산업센터·업무시설 등을 건립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규모의 '마이스산업' 지구를 건설한다. '마이스(MICE)산업'은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s(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의 합성어로, 정부가 서비스 분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부지 매각 또는 출자 등의 개발 방식을 결정한 뒤 올해 말까지 기본 구상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후 사업시행사 지정·실시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한 뒤 2025년에는 모든 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조159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남시는 마이스산업 지구가 완성되면 생산 유발 5조1천510억원, 부가가치 유발 3조7천366억원, 고용 유발 3만5천223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남시의회도 이런 마이스산업의 가치를 인정해 지난 4월 말 '성남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제정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백현지구는 판교테크노밸리·분당벤처밸리·하이테크밸리 등 성남 산업단지 및 성남시의 중심 위치"라며 "백현지구 마이스 산업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한 축으로 우리 시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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