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대표 브랜드 공연인 '커피콘서트'의 6월 무대를 온라인 중계한다.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이달 무대에는 국내외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와 피아니스트 정환호의 듀오 무대가 펼쳐진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중계 공연 '문화백신'의 일환으로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지난 17일에 녹화를 마친 이번 무대는 관객과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화상콘서트로 진행됐다. 녹화 당일,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관객들이 화상회의 앱 줌(ZOOM)을 이용해 라이브로 공연을 즐긴 것이다.
화면을 통한 일방적인 감상을 넘어 실시간으로 연주를 감상하며 아티스트와 관객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중계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사람 목소리와 닮은 색소폰의 음색에 매료돼 클래식 색소포니스트가 된 브랜든 최는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전 세계의 무대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클래식 색소폰의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에서 브랜든 최는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클래식 색소폰을 재미있고 쉽게 알리고 있다.
세심하고 따뜻한 연주가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정환호는 최근 브랜든 최와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 코로나19 극복기원, 안방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희망가 릴레이'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브랜든 최와 정환호 듀오는 이번 무대에서 모두의 귀에 익숙한 추억의 올드 팝과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의 곡 등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한 곡으로 우리들의 지친 마음에 위로와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예술을 통해 건네는 '소극적 위로'이지만 받는 이의 마음을 크게 물들일 연주로 기억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색소폰·피아노 향기로운 선율 '커피콘서트'
인천문예회관 24일 유튜브 중계
입력 2020-06-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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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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