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인지 발달 느린 우리 아이, 코로나19로 교육 부재 놓였는데 지켜봐야 하나요?"
자신의 아이가 언어 인지 능력이 다른 또래 아이보다 늦어 특수교육대상자를 신청한 A씨는 병설유치원 특수학급 교사의 정성 어린 교육과 관심으로 느리지만, 점차 또래 아이를 따라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곤 더 할 나위 없이 기뻤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모든 걸 바꿨다. 매일 등원해서 상호작용해도 모자랄 시기에 주 1~2회 등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A씨는 "집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야 하는데, 아이의 성장을 막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4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자 교육부는 지난 5월 29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학교·윺치원의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라고 강력 권고했다.
교육부의 강력 권고에 일부 유치원은 주 1회 등원을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권고를 1학기 전체로 연장하자 특수교육 대상 아이를 둔 학부모를 중심으로 걱정을 표하기 시작했다. 발달도 다른 아이보다 느린데, 무엇보다 중요한 때 특수교육을 멈추는 게 너무 불안하다는 것이다.
주변 다른 일반 어린이집들이 정상적으로 등원하자 걱정은 심화했다. A씨는 "요즘은 괜히 특수교육대상자로 유치원을 보냈나란 생각도 든다"며 "특수교육대상자라도 적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가 나오자 교육부도 대안 마련에 나섰다. 2학기부터는 학교·유치원·특수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교육부는 "대면·등교 수업 확대와 관련한 요구를 고려해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도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율성을 강화하고, 3단계로 나눈 2학기 학사운영 기준을 학교·유치원으로 보냈다"며 "학부모별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최우선으로 둔 결정"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아이가 언어 인지 능력이 다른 또래 아이보다 늦어 특수교육대상자를 신청한 A씨는 병설유치원 특수학급 교사의 정성 어린 교육과 관심으로 느리지만, 점차 또래 아이를 따라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곤 더 할 나위 없이 기뻤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모든 걸 바꿨다. 매일 등원해서 상호작용해도 모자랄 시기에 주 1~2회 등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A씨는 "집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야 하는데, 아이의 성장을 막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4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자 교육부는 지난 5월 29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학교·윺치원의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라고 강력 권고했다.
교육부의 강력 권고에 일부 유치원은 주 1회 등원을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권고를 1학기 전체로 연장하자 특수교육 대상 아이를 둔 학부모를 중심으로 걱정을 표하기 시작했다. 발달도 다른 아이보다 느린데, 무엇보다 중요한 때 특수교육을 멈추는 게 너무 불안하다는 것이다.
주변 다른 일반 어린이집들이 정상적으로 등원하자 걱정은 심화했다. A씨는 "요즘은 괜히 특수교육대상자로 유치원을 보냈나란 생각도 든다"며 "특수교육대상자라도 적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가 나오자 교육부도 대안 마련에 나섰다. 2학기부터는 학교·유치원·특수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교육부는 "대면·등교 수업 확대와 관련한 요구를 고려해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도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율성을 강화하고, 3단계로 나눈 2학기 학사운영 기준을 학교·유치원으로 보냈다"며 "학부모별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최우선으로 둔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