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교통흐름 개선과 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1년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ITS)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는 내년에 국비 99억6천만원, 시비 149억4천만원 등 총 249억원을 투입해 인주대로·남동대로·백범로·경원대로·미추홀대로 등 13개 노선, 76.1㎞ 구간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13개 노선은 주요 교차로, 교통 혼잡 구간, 교통 안전 취약 구간 등으로 선정했다.
시는 교통 정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대교, 신공항하이웨이, 경찰, 소방 등과 정보를 연계한 교통정보시스템으로 실시간 정보와 돌발 상황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사고 발생 시 인명·재산피해가 큰 지하차도, 고가도로의 경우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정보를 공유해 통제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신호 운영을 교통 상황에 맞게 최적화한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해 교통 체증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소방차를 비롯한 긴급 차량이 안전하게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인천의 교통체계가 한 단계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량 흐름 개선과 사고 예방 효과를 시민이 체감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