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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20 안산·시흥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0.11.22 /안산시 제공

장기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로 취업난이 심각해지자 안산시가 구인·구직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와 구직자에게 채용기회와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일부 공공일자리사업의 운영기간도 연장한다.

22일 시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20 안산·시흥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30여개의 우수 기업체가 참여하며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온라인으로 맞춤 알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구직자는 직접 발품을 팔지 않고도 박람회 전용 홈페이지 및 안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기업체의 정보를 '언택트'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시는 1차 뉴딜 일자리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디딤돌 일자리사업 등의 사업기간을 연장한다.

1차 뉴딜 일자리사업의 사업기간은 8월17일~11월27일에서 12월18일까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7월6일~10월31일에서 11월26일까지, 디딤돌 일자리사업은 7월13일~11월12일에서 12월6일로 각각 늘어난다.

이들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은 모두 1천319명으로, 사업연장으로 일을 더 하게 된 참여자는 이미 사업이 종료된 시민을 제외하고 80.4%에 해당하는 1천61명이다.

시는 일자리사업 연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