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인천 인자위)는 최근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 참여 기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 인자위는 일학습전문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일학습병행 제도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참여 기업을 발굴하고,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일학습병행 제도는 기업이 청년 등을 우선 채용한 후 장기간 현장 훈련과 사업장 외 훈련을 병행하는 일터 중심의 교육훈련 제도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인천 인자위 일학습전문지원센터는 올해 일학습병행 우수 참여 기업 10개를 선정했다.
(주)일신다이캐스팅은 '전문 기술 인력 수급'에 대한 고민을 일학습병행 제도를 통해 해소하고 있다. 2016년부터 일학습병행 제도를 이용해 젊은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학습 근로자의 기술 습득력 등을 파악해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다.
에이티아이(주)는 반도체 자동검사 장비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일학습병행 제도를 도입해 11명의 학습 근로자를 양성하고 있다. 에이티아이는 학습 근로자가 현업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과 훈련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분야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일학습병행 제도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대진기업(주), 신창이엔지(주), (주)합동감속기한국정공, 홍엔지니어링(주), (주)인성다이아몬드, (주)신광앰엔피, (주)에이플러스알에프, (주)지성전자 등도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천 인자위는 12월 '2020년 인천 인자위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우수 참여 기업을 시상할 계획이다.
인천 인자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 미스 매치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교육 훈련과 전문 인력 양성이 가능한 일학습병행 제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양질의 참여 기업 발굴에 집중해 내실 있는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일신다이캐스팅·에이티아이 등 10개사 인천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일학습병행 우수기업 선정
입력 2020-11-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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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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