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to Global 경기도 스타기업, 세계 향해 혁신·(16)대고]머리카락·미세먼지·동물 털…손쉽게 '싹'

더클
대고가 개발한 일회용 청소포 '더클'은 머리카락은 물론 미세먼지, 동물 털까지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2020.12.14 /대고 제공

부직포에 '특수 접착물' 결합
흡착력 높이고 끈적거림 방지
친환경 청소제품 개발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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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청소의 난관은 머리카락이다. 구석구석을 청소기로 돌려도 어김없이 머리카락이 남아 있다. 일회용 청소포를 이용하면 접착력이 부족해 머리카락이 잘 떨어진다. 접착식 테이프가 붙어 있는 롤러로 밀면 머리카락이 딱 달라붙지만 테이프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진이 빠진다.

대고가 개발한 일회용 청소포 '더클'은 머리카락은 물론 미세먼지, 동물 털까지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부직포에 특수 접착 물질을 결합해 흡착력을 높이면서도 손에는 접착 물질이 묻지 않게 했다. 정전기를 이용한 일반 청소포는 무게가 있는 먼지를 잘 접착시키지 못하고 접착력이 높은 제품은 손에 끈적거림을 남게 하는데 이런 단점을 해소한 것이다.

대고는 40년간 청소용품의 한 길을 걸어왔다. 사업 출시 당시에는 국내에서 청소용품이 생소했던 터라 외국으로 눈을 먼저 돌렸다. 현재는 세계 곳곳에서 성공을 거둬 북미는 물론 아시아, 중동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고는 가정용보다 산업용 제품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병원, 호텔, 반도체 공장, 제약회사 등 환경에 맞춘 상품을 개발한 것이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사용하는 청소용품을 개발할 때는 교차 오염 방지에 주력했다. 프레임과 만나는 면을 비닐로 만들어 오염 물질이 프레임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500번을 세탁해도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대고는 이제 청소 환경을 넘어 친환경까지 고려하고 있다. 극세사 대걸레의 가장 초기 원료는 실인데,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기존 제품을 재활용한 실로 제작하는 방안이다. 현재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기존 제품과 품질에서 차이가 없도록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고 측 관계자는 "대고는 고객과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며 "이번 스타기업 선정을 통해 국내에 대고 제품을 더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해당 기업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에 선정돼 관련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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