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평택항 황해를 넘어 세계로

[통 큰 기사-인천항 평택항·(2)진화를 위한 과제]수도권 물류 서비스 최적화 '스마트 항만'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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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과 평택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글로벌 경쟁력과 고부가가치를 유발할 수 있는 스마트 항만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진은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공사 현장. 2020.12.21 /기획취재팀

해수부 2030비전·개발계획 추진
인천항, 상품·소비 중심 컨 육성
평택항, 자동차 등 산업지원 특화
對중국 무역 물류거점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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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황해시대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이하 평택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스마트 항만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천항은 상품·소비 중심의 수도권 전용 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컨테이터 부두를 확충하고, 평택항은 자동차·양곡 등 수도권 산업지원항만으로 특화된다.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전국 항만에 대한 중장기 비전과 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항만의 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 해상물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기술 중심의 자동화 항만 도입 ▲항만물류 정보화·지능화를 통한 스마트 물류 연계망 구축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항만 인프라 관리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천항과 평택항은 최인접·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안정적 물류 공급망을 구축해 대중국 수출입 화물처리를 위한 물류거점 항만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인천항에는 2030년까지 컨테이너 부두 3선석(4천TEU급)을 건설하고, 남항 항만배후단지 2단계(아암물류2단지) 331만2천㎡, 신항 항만배후단지 1-1단계(214만6천㎡), 신항 항만배후단지 1-2단계(40만7천㎡) 등 총 586만5천㎡ 규모의 배후단지를 개발한다.

여기에 송도신도시내 지하차도 건설을 통해 수도권 소비재 중심의 물류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침체된 원도심 재생과 환황해권 해양관광 중심지 육성을 위해 인천 내항 1·8부두를 해양문화지구 등으로 재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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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과 평택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글로벌 경쟁력과 고부가가치를 유발할 수 있는 스마트 항만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신항 배후단지 공사 현장. 2020.12.15 /기획취재팀

평택항은 자동차·양곡화물 처리 및 배후산단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초대형 선박 수리조선소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평택항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5만t급 양곡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전용항구(2선석)가 설치돼 있어 양곡 물동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인천항에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성장을 대비해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평택항에는 PDI(Pre-Delivery Inspection, 출고전 차량점검) 등 유사 산업을 직접화·특성화한 배후단지 조성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우수한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해수부의 중장기 개발계획의 핵심인 스마트는 자동화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인천항과 평택항의 스마트 항만 개발 역시 자동화가 아닌 개별 항에서 다루는 물류 품목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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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팀

글 : 최규원차장, 배재흥, 김태양기자

사진 : 조재현, 김금보, 김도우기자

편집 : 박준영차장, 장주석, 연주훈기자

그래픽 : 박성현, 성옥희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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