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거 지원, 생애주기 고려 욕구 반영을"

인천연, IDI도시연구 제18호 발간
한부모가족 주거 스트레스 등 논문


인천연구원은 여성과 도시를 주제로 한 학술논문집 IDI 도시연구 통권 제18호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통권 제18호는 여성과 도시를 주제로 한 기획논문 2편과, 일반논문·서평 7편으로 구성됐다.



첫 논문은 김승희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등이 연구한 '코로나19 이후 한부모 가족의 주거 스트레스와 유형별 지원 방향 모색'에 대한 연구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한부모 가족의 주거 스트레스는 주거공간, 주거비, 자녀 양육과 관련해 나타났고, 요인별로 중첩·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공공의 주거 지원이 소득 기준에 의한 획일적 방식이 아니라 생애주기를 고려한 주거 욕구를 반영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지자체들이 주거 지원 정책을 수립할 때 한부모 가정 등 특성별 주거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해 해소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선주 경기대 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는 '여성 가구주 가구의 주거 특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여성 가구의 경제적 빈곤을 다뤘다. 위험에 노출돼 있고, 자가 비율이 낮은 여성 가구주의 특성을 고려해 세분화된 주거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지역공동체 기반 돌봄 활동의 요인구성과 정책 방향(전지훈 충남연구원 초빙책임연구원) 등 다양한 논문이 게재됐고,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여성운동가인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의 '보이지 않는 여자들: 편향된 데이터는 어떻게 세계의 절반을 지우는가'에 대한 서평도 실렸다.

IDI 도시연구는 인천을 비롯한 국내외 도시연구 분야 연구성과를 게재하는 학술지로 지난해 11월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지로 선정됐다. 인천연구원은 새롭게 발간되는 통권 제19호부터는 '도시연구'로 제호를 변경하기로 했다. 관련 논문은 인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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