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등서 관광자원 자리잡아
접근성·교통 환경 개선 기대도
원도심 활성화 '다양한 시너지'
노선·사업타당성 등 살피기로
인천 중구가 월미도와 영종도를 잇는 케이블카 도입 방안을 검토한다.
중구는 '월미-영종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방안 연구'란 제목의 연구과제를 최근 인천연구원에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구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카 도입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해상 케이블카는 목포, 여수, 삼척, 포항 등에서 운영되면서 지역 관광자원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 해양관광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월미도와 영종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가 이를 흡수할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중구의 구상이다.
중구는 지역 교통 환경 개선 방안으로도 케이블카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중구 원도심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과 영종하늘도시 등이 있는 영종도를 육로로 가려면 연수구에서 연결되는 인천대교나 서구에서 연결되는 영종대교를 이용해야 한다.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제3연륙교 역시 서구와 영종도를 잇는다. 지역내 접근성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이다.
중구는 이번 연구에서 해상 케이블카 도입을 위한 상위 계획, 사례연구, 구축·관리방안과 함께 최적 노선과 사업비 규모 등 사업 타당성 여부를 살펴 달라고 인천연구원 측에 주문한 상태다.
중구와 인천연구원은 현재 세부적인 연구 내용을 협의 중이다. 협의는 2월 중 마무리된다.
중구는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시 관광 분야를 비롯해 원도심 지역과 영종도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의 타당성을 살피는 게 이번 연구의 주된 내용이 될 것"이라며 "연말께 연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토대로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월미~영종도 잇는 '해상 케이블카' 검토
인천 중구, 인천연구원에 과제 의뢰
입력 2021-01-26 20:51
수정 2021-01-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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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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