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인천시장 제17주년 국가균형발전 선언 기념식2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7주년 국가균형발전 선언 기념식'에서 유관부처 장관, 시·도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23 /인천시 제공

17주년…총리·시도지사 한자리
'지역균형 뉴딜 상생 협약' 체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노무현 재단, 세종시가 주최한 국가균형발전 선언 17주년 기념식이 정세균 국무총리,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국가균형발전 선언 기념식은 2004년 참여정부의 지방화와 균형발전 시대 개막 선언일을 기념해 균형발전·자치분권의 상징 도시인 세종시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정 총리는 기념식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이자 철학으로, 노 전 대통령의 미완의 꿈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완전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선 갈 길이 멀지만, 전국 곳곳 혁신도시를 방문할 때면 노 전 대통령의 꿈이 실현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서울과 지방, 도시와 농어촌의 비대칭적 양극화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이어 정세균 총리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17개 시·도지사는 '지역 균형 뉴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정부는 시·도, 시·군·구 주도 지역 균형 뉴딜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정세균 총리는 "국가균형발전은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국가 전략"이라며 "대한민국 모든 국토가 희망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