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이 미래다·(2) 씨에스이엔엘] "환경과 삶에 필요한 아이디어"… 모듈 교체로 위생잡은 마스크

한원재
한원재 (주)씨에스이엔엘 대표가 정식 출시를 앞둔 공기 청정형 마스크 '에어바이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7.6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공기흡입·배기 팬' 호흡 편리
'구리메시 집진필터' 비말 차단
산업현장서 불편 최소화 취지
배터리·필터 등 바꿔 청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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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삶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숨쉬기 편한 공기 청정형 마스크 '에어바이저'로 주목받고 있는 (주)씨에스이엔엘 한원재(45) 대표의 다짐이다.

에어바이저는 마스크에 공기 흡입과 배기를 돕는 팬이 있어 숨쉬기가 편하다. 특히 정전압을 활용한 '구리메시 집진 필터'가 적용돼 비말(침방울)이 차단된다.

이 필터의 경우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집진 효율 시험성적서를 받은 상태로, 한원재 대표는 이를 토대로 한국공기청정협회 CA(Clean Air) 인증 획득을 준비 중이다.

에어바이저의 배터리와 팬, 필터 등이 포함된 일체형 모듈은 교체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마스크 몸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실리콘을 사용해 물로 세척할 수 있다. 그만큼 오랜 기간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 마스크보다 호흡이 편하다는 사용성 평가 인증을 계명대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로부터 받기도 했다.

씨에스이엔엘은 공기 청정 분야 등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 분야만 10여 개 특허를 갖고 있다.

국내 한 대기업이 해외시장에 내놓은 전자식 마스크보다 공기 청정 능력이 좋고 항균성, 청결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는 게 한원재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땀을 많이 흘리는 물류센터나 산업 현장에선 마스크를 벗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불편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에어바이저를 만들게 됐다"며 "최근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치를 넘어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오는 8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품질 개선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정식 출시되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원재 대표는 필터 '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원재 대표는 2017년 씨에스이엔엘을 창업했다. 20년 정도 전기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건물 공조기를 청소하는 자동 세척 장치 개발을 시작으로, 2018년엔 '해도지(HADOJI)'라는 브랜드의 '한지LED초롱'을 만들어 해외 전시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한원재 대표는 에어바이저에 비말 진단 키트 등을 더한 자가 진단 마스크를 개발해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환경과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며 "이 목표를 이뤄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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