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관광의 미래

[경인지역 관광의 미래] 경기도의 새 전략 '산업 관광'

누가 봐도 잘 나가는 기업들 뼈대 삼아 지역 살린다

2021082601001020400051251

탄탄한 산업 기반은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 지역으로 눈을 돌려도 마찬가지다. 업종을 불문하고, 지역에 뿌리내린 건실한 기업 하나가 곧 지역의 경쟁력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굴지의 대기업부터 내실 있는 중소 규모 기업까지 국내 사업체의 22.3%(2019년 기준)가 밀집한 경기도의 산업 인프라가 주목받는 이유다.

경기도는 이처럼 풍부한 산업 자원을 '관광'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각광 받던 한국의 '의료 관광', '뷰티 관광' 등과 비슷한 맥락이다.

경기도의 일차적인 목표는 특정 산업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관련 산업체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주변 관광지와 맛집, 숙박 업체 등과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단순 탐방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 등 사업체 도내 밀집
고양 일산 '현대 모터스튜디오' 2019년 30만명 발길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가 고양시 일산서구에 연면적 6만3천861㎡로 건립해 운영 중인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좋은 사례다. 지난 2017년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인 2019년 방문객 수 30만명을 돌파하면서 고양시의 새로운 즐길 거리로 금세 자리 잡았다.

 

asdgagsggd.jpg
사진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외관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차량 전시와 시승,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이목을 끈 것이다. 주변에는 국내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 킨텍스와 테마파크인 원마운트 등 연계 가능한 관광지도 많다. 산업을 뼈대 삼아 지역의 기존 관광지를 결합해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주변 킨텍스·원마운트 등 연계 가능한 관광지 많아
인프라 활용 탐방 프로그램 등 개발 발굴 용역 착수

 

 

현재 경기도는 지역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탐방 프로그램 등을 만들기 위해 '산업관광지 발굴 및 조사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관내 업체 2천개 정도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국내외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내외국인이 좋아할 (산업 관광) 콘텐츠를 홍보해서 경기도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디지털 스페셜 바로가기 (사진을 클릭하세요!)  

썸네일.png


 

※기획취재팀
글 : 김대현차장, 손성배, 배재흥기자
사진 : 강승호차장, 조재현, 김금보기자
편집 : 김동철차장, 장주석기자
그래픽 : 박성현, 성옥희차장
2021082601001020400051252


경인일보 포토

김대현·배재흥·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김대현·배재흥·손성배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