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수소경제 거점될것… 관련 기업 정부서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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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기공식을 마친 후 수소산업 관련 전시물을 관람하며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내장 도심형 근거리 콘셉트카 'M 비전2GO'를 시승하고 있다. 2021.10.7 /연합뉴스
 

정부가 수소경제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에서 '수소선도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정부는 7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현대모비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기공식 현장에서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수도선도국가 비전을 내놨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부는 수소 생산 실증 지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100만t, 2050년까지 500만t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런 생산 체제를 토대로 우리나라 주도의 글로벌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2050년 수소 자급률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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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7 /연합뉴스

정부는 청정수소 밸류체인 5개 프로젝트(H2 STAR)도 추진한다. 해외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기술로 에너지를 생산해 수소로 전환한 뒤, 국산 선박으로 운송해 국내 발전 등 산업 분야에서 활용하겠다는 게 기본 취지다.



청정수소가 다방면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수소 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정부는 울산, 부산, 군산 등지에 수소항만을 조성해 원활한 해외 수소 도입 기반을 갖추고, 수소차 충전소도 2030년엔 660기, 2040년 1천200기, 2050년 2천기 등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 청라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기공식 참석
국내 생산체계 2050년까지 500t규모 구축해 '자급률 50%' 달성
미래 먹거리 블루오션 비전 발표… 수소차 가격 2030년 절반으로

정부는 청정수소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열차, 선박,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 수소차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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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기공식을 마친 후 수소산업 관련 전시물을 관람하며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의 수소 연료전지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2021.10.7 /연합뉴스

수소차 가격을 2030년까지 절반으로 낮추고, 주행 거리를 2배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22만t 수준의 수소 사용량을 2030년 390만t, 2050년 2천700만t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초기 단계인 수소경제는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며 "수소선도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범국가적 전방위 협력으로 수소경제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정부는 수소산업 모든 분야에 걸쳐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인천이 수소 공급망의 중심이 되면서 미래 수소경제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인천시와 수소 관련 기업을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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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기공식을 마친 후 현대로템의 수소트램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회장과 시승하고 있다. 2021.10.7 /연합뉴스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가 끝난 뒤 현대모비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기공식이 열렸다. 현대모비스는 인천 청라에 수소연료전지 스택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짓는다.

수소연료전지 스택은 수소와 공기의 전기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핵심 부품이다. 공장 신축엔 1조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3년 양산이 목표다.

/이현준·김연태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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