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관광공사 이전 계획에 대해 연수구의회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연수구의회는 최근 열린 제24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강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연수구 소재 인천관광공사 서구로의 이전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인천시는 서구 루원시티 내에 복합청사를 건립하고, 인천관광공사를 포함해 인천시 인재개발원,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인천연구원, 인천시설공단, 인천시 사회서비스원 등 8개 기관을 옮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강구의원 발의 '결의안' 본회의 만장일치 채택
'市 루원시티 복합청사 수요급급 탁상행정' 질타
연수구의회는 결의안에서 "루원시티 복합청사의 입실 수요 맞추기에 급급해 인천관광공사를 서구로 이전할 것이 아니라 관광산업의 선두지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관광공사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성 없는 기관들을 복합 청사로 모으는 인천시의 근시안적 탁상행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연수구에 있는 인천관광공사 서구 이전 계획을 당장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