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지역에 있는 횡단보도와 보도의 높이가 대부분 불규칙한 것으로 나타나 교통약자들이 불편을 겪는가 하면 사고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5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관내 중동, 상동, 오정동, 내동 등지에는 총 3천525개에 달하는 횡단보도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횡단보도에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에 따라 보도와 차도의 경계구간 높이 차이를 2㎝ 이하로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턱 높이를 낮게 해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는다는 취지다.
5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관내 중동, 상동, 오정동, 내동 등지에는 총 3천525개에 달하는 횡단보도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횡단보도에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에 따라 보도와 차도의 경계구간 높이 차이를 2㎝ 이하로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턱 높이를 낮게 해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는다는 취지다.
10곳 조사, 높이 5~9㎝로 '제각각'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 사고 우려
그러나 부천에 설치된 횡단보도의 경우 경계구간 높이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나 교통약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부천 상동과 중동, 오정동 등지에 설치된 횡단보도 10곳을 확인한 결과 절반 이상이 높이 5~9㎝로 조사됐다. 특히 대로변보다 주민들의 생활권이 밀접한 이면도로나 생활도로 주변은 문제가 더 심각했다.
이 같은 이유는 도로공사나 보도공사 등을 맡은 업체마다 보도와 차도의 경계구간 높이를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시각장애인협회 한 관계자는 "횡단보도 턱과 도로가 일정한 높이로 설치돼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곳이 많아 불편한 건 사실"이라며 "휠체어 조작을 잘하지 못하면 지나갈 수 없고, 잘못하다간 바퀴가 빠지거나 전복되는 사고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시에서 무장애 도시를 위해 조사한 것으로 아는데 횡단보도가 포함됐는지 결과가 궁금하다"며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겪는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가 추진 중인 무장애 도시는 시민이 개별 시설에 접근·이용·이동하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된 도시를 말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이전 기준을 적용한 경우 횡단보도의 턱 높이가 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올 2월부터 2㎝를 적용하는데 전체적으로 정비는 어렵겠지만 민원 발생 구간 등 조사를 통해 교통약자들의 불편함을 개선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자연생태공원 내 무장애둘레길 사업 및 주요 도로 시범구간을 정해 전동휠체어 무장애 거리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부천에 설치된 횡단보도의 경우 경계구간 높이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나 교통약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부천 상동과 중동, 오정동 등지에 설치된 횡단보도 10곳을 확인한 결과 절반 이상이 높이 5~9㎝로 조사됐다. 특히 대로변보다 주민들의 생활권이 밀접한 이면도로나 생활도로 주변은 문제가 더 심각했다.
이 같은 이유는 도로공사나 보도공사 등을 맡은 업체마다 보도와 차도의 경계구간 높이를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시각장애인협회 한 관계자는 "횡단보도 턱과 도로가 일정한 높이로 설치돼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곳이 많아 불편한 건 사실"이라며 "휠체어 조작을 잘하지 못하면 지나갈 수 없고, 잘못하다간 바퀴가 빠지거나 전복되는 사고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시에서 무장애 도시를 위해 조사한 것으로 아는데 횡단보도가 포함됐는지 결과가 궁금하다"며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겪는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가 추진 중인 무장애 도시는 시민이 개별 시설에 접근·이용·이동하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된 도시를 말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이전 기준을 적용한 경우 횡단보도의 턱 높이가 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올 2월부터 2㎝를 적용하는데 전체적으로 정비는 어렵겠지만 민원 발생 구간 등 조사를 통해 교통약자들의 불편함을 개선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자연생태공원 내 무장애둘레길 사업 및 주요 도로 시범구간을 정해 전동휠체어 무장애 거리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