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시 26일 471대 광역·시내버스 STOP… 수원시 "비상수송대책 마련"

버스파업7
오는 26일 예고된 경기도 버스 총파업과 관련해 20일 수원시 권선구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관계자들이 파업 물품을 준비하고 있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경기도 버스의 절반가량인 7천여대가 멈추게 된다. 2022.4.20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수원시가 오는 26일 예고된 광역·시내버스 노조 파업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우려대로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경우 용남고속, 용남고속버스라인, 삼경운수, 성우운수, 대원고속 등 업체가 운행하는 버스들이 이날 이른 아침 첫차부터 운행을 멈춘다. 광역·시내버스 37개 노선, 471대 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21일 수원시는 이와 관련해 실제 운행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개인·법인택시 부제 일시 해제 등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행이 중단될 수 있는 광역버스는 3002·3003·3007·3008·5100·G5100번(강남역행, 신논현역행), 8800번(서울역행), 7000·7001번(사당역행), 1007-1·1112번(잠실역행), 2007·4000번(성남행), 7002번(인덕원역행) 등이다. 시내버스는 2-1, 4-1, 9, 9-1, 13-5, 19, 34(34-1), 88, 88-1, 92, 99, 99-2, 123A, 123D, 300(300-1), 301, 310, 777, 900, 909번이다.

이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원시는 개인·법인택시(4704대) 부제를 일시 해제해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또 한국철도공사·서울교통공사 등 관련 기관에 1호선·수인분당선·신분당선 전철의 출·퇴근 시간 운행 증회(增回)와 운행 시간 연장(첫차 6시→5시, 막차 23시→24시)을 요청할 예정이다.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도 구성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운행 중단 현황을 지속해서 파악할 계획이다. 버스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버스정류장 등에 게시하고, 수원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활용한 홍보 활동에도 주력한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은 "버스업체가 파업을 하면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가용이나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주시고,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공유자전거 등을 이용해 이동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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