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_3.jpg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정당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구청장이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미추홀구 지역 현안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등이 꼽혔다.

■ 미추홀구, 정당 지지도 앞서는 국민의힘


이번 여론조사에서 미추홀구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6.7%로 더불어민주당(37.4%)보다 높았다. 두 정당의 격차는 9.3%p다. 정의당은 2.7%, 기타 정당은 2.1%를 기록했고,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9.1%, 2.1%로 나왔다.

국힘 46.7%·민주 37.4%·정의 2.7%
40대는 민주, 50·60대 이상은 국힘
20대 '주거환경 개선' 42.9% 첫 손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지지도(52.5%)가 민주당 지지도(30.0%)보다 22.5%p 높아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여성은 민주당(44.7%)을 국민의힘(40.8%)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봤을 때엔 민주당은 40대(58.2%)에서 국민의힘(25.7%)에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섰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50대(48.5%)와 60대 이상(66.8%)에서 민주당(각각 35.7%, 27.6%)에 크게 앞섰다. 만 18세 이상 20대에서는 민주당(39.1%)과 국민의힘(38.6%)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이다.

■ 미추홀구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기 구청장이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현안과 관련해선 지역경제 활성화(36.7%)와 주거환경 개선(28.6%)을 꼽은 응답이 많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17.2%), 지역 저출산·고령화 대책 마련(7.3%)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는 각각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만 18세 이상 20대는 지역경제 활성화(27.2%)보다 주거환경 개선(42.9%)을 꼽아 차이를 보였다.

투표기준 '정책 및 공약' '정당' 順


미추홀구 주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책 및 공약'(35.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소속 정당'(30.6%)이라는 응답이 다음으로 많았고 '경력이나 자질'(12.3%), '도덕성 및 청렴성'(8.7%) 순이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00_2.png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인천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5.7%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