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그랜드파크' 공사현장 펜스… 예술작품 꾸며 시민 시선 사로잡는다

씨티오씨엘 그랜드파크 펜스, 눈길
인천 미추홀구와 인하대가 협업해 시티오씨엘 그랜드파크 공사현장 펜스를 문화·예술이 깃든 공간으로 만들었다. 2022.4.26 /시티오씨엘 제공

인천 미추홀구에 건립되고 있는 시티오씨엘의 '그랜드파크' 공사현장 펜스가 형형색색의 작품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끈다.

그랜드파크는 37만㎡ 규모로 아암대로와 비류대로 인근에 조성되고 있다. 이 공사 현장 펜스 길이는 1.2㎞로, 걸어서 20~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인천 미추홀구와 인하대가 협업해 공사 현장을 눈길을 끄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펜스에는 풀밭 사이에 너구리, 개구리 등의 멸종위기 동물들이 그려져 있고, 야생화 등이 입체적으로 담겼다.

이곳에 표현된 작품들은 '도심 속 동식물 생태계가 회복된 미래 유원지의 모습', '해안선과 건축물을 통해 표현한 인천의 과거와 현재', '척박한 땅에도 깃들어 있는 무한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인천의 야생화' 등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멸종위기 동물·야생화 등 입체화
인하대 대학원생 12명 작품 참여


작품에는 인하대 조형예술학과 대학원생 12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인천 지역의 역사와 변화, 자연과 생태계 등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펜스 위에 예술작품을 그려냈다.

작품에 참여한 최희연씨는 "3개의 작품으로 인천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해와 희망을 담으려고 했다"며 "이번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인천 미추홀구 관계자는 "공사 현장을 대학과 협업해 예술 작품으로 만드는 이번 프로젝트는 신선한 작업이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154만㎡를 개발하는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오는 2025년까지 주택 1만3천여 가구를 비롯해 주거·업무·상업·문화 시설과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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