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박물관 소장 잡지 창간호, 한국 근대사 엿본다

2만600여점 기네스북 게재… 한국출판학회, 28일 코엑스서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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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한글>, 1927년 2월 10일, 한글사, 18.9㎝×13.2㎝. <기호흥학회월보>, 1908년 8월 25일, 기호흥학회, 22.8㎝×15.3㎝. <대한자강회월보>, 1906년 7월 31일, 대한자강회, 23.0㎝×15.2㎝. /가천박물관 제공

 

가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잡지 창간호를 통해 우리나라 근대 잡지 120년의 역사와 시대 정신을 살펴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출판학회는 가천박물관의 후원을 받아 '한국 잡지 120년, 시대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가천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근대 잡지 창간호 2만600여점을 보유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근대 사회운동단체인 대한자강회의 기관지인 '대한자강회월보' 창간호(1906년), 이용직과 지석영 등 기호지방(畿湖地方) 인사 105인이 설립한 기호흥학회 기관지인 '기호흥학회월보' 창간호(1908년), 주시경의 제자들 위주로 구성됐던 한글사가 발행한 학술잡지 '한글'(1927년) 창간호 등을 비롯해 각 분야 희귀 잡지 창간호가 다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창간호를 통해 여성과 페미니즘, 교육, 일제 강점기의 출판 문화사관 등을 살펴본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가천문화재단은 가천박물관이 소장한 창간호를 도록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한국출판학회는 이번 학술대회가 120년 한국 잡지 역사를 냉철하게 돌아보고, 창간호의 가치와 의의, 시대 정신을 올곧게 밝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을 기대했다.

한편 오는 12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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