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 졸속 마무리… 김보라 안성시장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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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16일 박명수 경기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과 관련한 김보라 안성시장의 책임을 추궁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과 관련해 '총체적 무능으로 안성의 미래를 포기했다'며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의 책임을 추궁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16일 박명수 경기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성시가 지난해 1월 체결한 상생협약은 시민의 반대에도 불구, 주민에게 의결권도 주지 않은 채 졸속으로 마무리됐다"며 "1일 36만t의 오폐수가 고삼호수로 쏟아지면 주민 생존권과 안성 농산물 브랜드 가치 하락 등으로 안성의 미래를 위협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자들, 기자회견 열어
오폐수 문제·농산물 브랜드가치 하락 등 주장


후보들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방류수 수질 기준 잘못 적용'과 '당초 SK하이닉스가 약속한 고삼저수지 우회안 보다 후퇴한 직접 방류안 수용', '발암물질·맹독성 물질이 고삼호수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 부실' 등을 제시했다.



이어 후보들은 "(협상 당시)김 시장은 안성시가 인허가 권한이 없다 보니 협상에 한계가 있었다고 강변한 바 있지만 협상 과정에서 제대로 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안정성 보장을 요구했는지 의문"이라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용인시 입장에서 계획보다 빨리 협약이 체결됐다고 밝힐 정도로 이번 협약은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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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16일 박명수 경기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과 관련한 김보라 안성시장의 책임을 추궁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후보들은 또 "안성의 환경과 이익을 SK하이닉스에 통째로 넘기고, 안성을 희생양으로 전락시킨 김 시장은 시장 후보 자격이 없다"며 "안성시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후보들은 "국민의힘 후보들은 당선이 되면 전문가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SK하이닉스 상생협약의 진상을 밝히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 미래를 지키기 위해 졸속협약을 바로 잡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후보들은 이영찬 시장 후보를 비롯해 박명수·이순희 도의원 후보, 안정열·유원형·이중섭·정천식·최호섭·정토근 시의원 후보 등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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