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를 지역구로 둔 경기도 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정부를 향해 "의지가 있다면 신속히 신도시재정비 계획을 발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김병욱(성남분당을)·설훈(부천을)·서영석(부천정)·이학영(군포)·민병덕(안양동안갑)·이재정(안양동안을)·한준호(고양을)·홍정민(고양병)·이용우(고양정)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6일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하며 1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2024년 중 마스터플랜 수립'만 언급, 결국 '중장기 과제'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마스터플랜'은 사업을 추진하는 척 시간 끌기를 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공약을 미루다가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고 차기 정부로 미루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