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가을호 특집의 제목은 '늪에 빠진 한국 정치에 관한 다섯 개의 질문'이다. 주제에 맞춰 5편의 글이 실렸다.
'민주당은 왜 그럴까, 그들이 촛불을 '배신'한 이유'(박권일 미디어사회학자), '민주당 계열 정당과 한국 민주주의의 정치적 대표'(강우진 경북대 교수), ''청년 여성', 새로운 정치 주체로서 민주당 개혁의 추동자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김은희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연구위원), '진보정치 아포리아, 어디로 갈 것인가'(나경채 정의당 전 공동대표), '늪에 빠진 한국 정치 구하기, 민주적 정치 개혁은 가능한가?'(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이다.
문화비평은 '지역정치가 부재한 한국 정치, 대안은?'이라는 제목으로 3편의 글을 소개한다. '지역정치를 가로막는 양당 체제, 중앙정치의 덫'(양준호 인천대 교수), '지역정치 조직을 허하라'(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주민(住民)에서 주민(主民)으로'(강주영 기술사) 등이다.
포토에세이에는 '도처에 이별이 부유하는 곳'이라는 제목으로 장진영 사진가가 포착한 우크라이나의 모습을 실었다.
창작란에는 김명리·유종인·권민경·고경숙의 시와 하명희의 '다정의 순간', 김홍의 '인생은 그라운드' 등 단편 소설이 담겼다.
비평에는 천신싱 대만 세신대 사회발전연구소 교수의 글 '중국과 그의 이웃 친구, 양안관계로부터 동아시아 미래를 상상하기'와 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젠더 폭력의 공동체적 해결'을 담았다.
테마서평에는 장석준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이 '문제이자 해결책으로서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돌봄민주국가'(김희강·박영사 刊)·'민주주의는 기술을 선택한다'(조희정·더가능연구소 刊)·'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김민하·이데아 刊) 등 3권의 책을 다룬 글을 실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