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이 8일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 제2물류센터 증축 개소식을 개최했다. 2022.11.8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 |
슈퍼마켓 등 영세점포 소상공인들을 위해 설립된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제2물류센터 증축을 통해 본격적인 품목 다양화에 나섰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취급품목의 한계를 극복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일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은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광장에서 제2물류센터 증축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2006년 3월 개소된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지역 슈퍼마켓 상인들과 영세점포 소상공인들의 편의를 위해 신선식품부터 주류까지 7천여개의 물품을 3%대의 저렴한 수수료로 지역 상인들에게 제공했다.
냉동·잡화 등 추가 1만5천여개 향상
영세 소상공인 선택지 넓혀질 전망
현재 수원, 의정부, 안산 등 9개 시·군에 10개소가 운영 중인데 수원 물류센터는 4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992㎡ 규모로 도내에서 가장 먼저 설립됐다.
이후 점포 현대화 시설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17억8천만원, 수원시 7억4천만원, 자부담 2억5천만원 등 총 27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의 단층 건물이었던 제2물류센터를 이번에 3층으로 증축했다.
이에따라 1차 식품과 냉동·냉장식품, 잡화·생활용품 등의 품목이 추가돼 총 1만5천850개의 품목 다양화가 이뤄지게 됐다. 지역 영세 소상공인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홍종민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은 물류비용 절감 및 공동구매에 의한 바잉 파워로 구매단가 인하를 통해 슈퍼마켓의 경영안정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공동 세일전 행사, 슈퍼마켓 경영개선 및 마케팅 교육, 선진유통 견학 등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장, 김한식 경기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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