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21023_183635078_01.jpg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10일 행정체제 개편 실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행정체제 개편 실무 TF는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중구·동구·서구 담당 국장, 인천시 관계 부서장,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한다.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기본계획 수립 방안과 지역 의견 수렴 방안 등에 대한 실무적 검토를 진행하게 된다.

인천시는 지난 8월 중구에서 영종도를 떼어 '영종구'를 신설하고, 중구 나머지 지역과 동구를 합쳐 '제물포구'를 만드는 내용의 행정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6년 상반기까지 행정체제 개편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인천시 계획이다.

인천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관계 부처와 정치권을 상대로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주민과 시민단체, 지방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시민 공감대도 형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최근 '행정체제 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진행할 예정인 '행정체제 개편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TF와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지역 주민들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TF 활동 등 적극적인 의견 수렴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