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강화 김포 등 잇단 영공 도발

입력 2022-12-26 20:21 수정 2022-12-27 00:14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2-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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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 서울 상공까지 침투했다. 격추에 나선 군의 대응 작전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민항기가 한때 이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수 개가 포착됐다. 사진은 이날 김포 상공에서 포착된 북한 무인항공기. 2022.12.26 /KBS 화면 캡쳐

북한 무인기가 26일 오전 인천 강화도와 경기 김포·파주 등 우리 영공을 잇따라 침범해 군(軍)이 대응에 나섰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여객기 이륙이 일시 중단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께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소형 비행체 수 개가 포착됐다. 접경지역에서 포착된 무인기는 인천 강화도와 경기 김포 등 수도권을 지나 서울 인근 상공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경고방송·사격후 격추작전 나서
인천·김포공항 여객기 이륙 중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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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 서울 상공까지 침투했다. 격추에 나선 군의 대응 작전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민항기가 한때 이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수 개가 포착됐다. 사진은 이날 김포 상공에서 포착된 북한 무인항공기. 2022.12.26 /KBS 화면 캡쳐

군은 미상 항적(航跡)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이를 무인기로 식별하고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공군 전투기와 공격 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인천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으며, 일부는 민간 마을에서도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5년 만이다. 2017년 6월9일 북한 무인기가 강원도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여객기 이륙이 한때 중단됐다. 인천공항은 오후 1시22분, 김포공항은 오후 1시8분부터 항공기 이륙이 중단됐다가 오후 2시6분께 일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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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 서울 상공까지 침투했다. 격추에 나선 군의 대응 작전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민항기가 한때 이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수 개가 포착됐다. 사진은 이날 김포 상공에서 북한 무인기를 뒤쫓는 우리 군 전투기. 2022.12.26 /KBS 화면 캡쳐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공군 요청에 따라 항공기 이륙을 중단시켰다"며 "공군 측이 정확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은 이날 오후 인천 앞바다에서 어선과 여객선을 안전 해역으로 이동 조치했다. 인천해경서는 오후 1시21분께 해군 2함대로부터 북한 무인기와 관련한 연락을 받고 7분 뒤 강화도 만도리 어장에서 조업하던 어선 4척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로 향하던 여객선 1척을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오후 4시에는 김포 지역 대피소도 개방됐다는 게 주민들의 얘기다.

한편 이날 북한 무인기에 대응하고자 출격한 공군 KA-1 경공격기가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에 성공해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호·정운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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