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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수원 소재 중식당인 길림성에서 열린 2023년 경기도조정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안교재(62·왼쪽) (주)유연에이에프 대표이사가 경기도조정협회장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21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선수들이 운동을 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회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3대 경기도조정협회장으로 당선된 안교재(62) (주)유연에이에프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수원에 소재한 중식당인 길림성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조정협회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신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안 회장은 무역회사인 (주)유연에이에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그는 지난 21일 실시한 제3대 경기도조정협회장 보궐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됐다. 안 회장은 비체육인 출신이지만 경기도조정협회를 잘 이끌어 나갈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체육인으로서 경기도조정협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조직 경영과 후원에서 경기도조정협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안 회장은 도내에 조정팀을 새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바다에서 경기하는 '코스탈 로잉' 종목은 바다와 인접한 화성시가 입지 조건이 좋다"며 "화성시청에 조정팀을 신설하면 코스탈 로잉 종목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회장은 "신생팀이 창단되면 조정 선수들이 갈 길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회장은 올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조정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는 게 제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