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인천 앞바다 해양 쓰레기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 토론회가 열린다.

인천녹색연합은 오는 21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상발전소에서 환경 전문가와 섬 주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지역에는 연간 3천여t의 해양 쓰레기가 수거되고 있다. 이 해양 쓰레기는 육상 기인(한강 하구 쓰레기), 해상 기인(폐어구·폐그물), 해외기인(외국) 등으로 나뉜다. 


인천녹색연합, 21일 시민토론회
국내외 동향·市 정책 현황 소개
활동가·연구원·지역 주민 참여


이번 토론회에서는 해양수산개발원 김경신 부연구위원이 '국내외 해양 쓰레기 정책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인천시 해양환경과 이동호 팀장은 '인천시 해양 쓰레기 정책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은 '해양 쓰레기 문제 대응을 위한 시민사회 활동과 정책 제안'을 주제로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시세퍼드코리아 진정철 활동가와 인하대학교 경기·인천 씨그렌트센터 우승범 단장, 인천연구원 윤하연 연구기획실장,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영일 사무처장 등 인천지역 환경 전문가뿐 아니라 강화군 볼음도에 거주하는 오형단씨와 옹진군 대청도에 사는 류석자씨 등 지역 주민도 참여한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민·관·학이 협력해 해양 쓰레기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