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학 도시 수원 역사의 핵심인 정조의 민생철학 등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무료 강연이 열린다. 강의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20일 수원시립공연단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무예 인문학 강연 '정조의 꿈, 정조의 힘'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정조의 꿈, 정조의 힘'은 시립공연단이 교육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처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인문학 도시 수원 역사의 핵심인 정조와 수원화성, 무예24기를 주제로 정조의 민생철학과 '무예도보통지'에 담긴 국방철학에 대해 강연한다. 상반기에는 '정조의 꿈, 인인화락(人人和樂)'을 주제로 정조의 삶과 리더십, 수원화성 건설과 장용영 창설 등을 다룬다. 하반기에는 '정조의 힘, 무예도보통지'를 핵심으로 정조대왕의 무예 사랑과 이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강연은 무예24기시범단의 최형국 조연출이 진행한다. 최형국 조연출은 문화사·전쟁사·무예사를 연구해온 역사학 박사이자 무예24기를 수련한 지 20여 년이 넘은 무예인으로, 그간 수원시립공연단 시민아카데미 여름무예학교를 5년 동안 진행해오고 있다.
무예 인문학 강연 '정조의 꿈, 정조의 힘'은 수원한옥기술전시관에서 진행하며, 수강신청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