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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3일 병원장실에서 '몽골 현지 의료봉사' 출정식을 개최했다. 2023.5.3 /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은 '몽골 현지 의료봉사'를 위한 출정식을 3일 병원장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019년 11월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6명을 치료한 이후 중단됐던 해외 의료봉사가 재개되는 데 의미가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다음 주 몽골 현지에서 어린이 환자들을 진료한 뒤 오는 7월 중 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할 계획이다.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 소아심장과 안경진 교수, 연소영 사회사업팀장 등 5명은 8일 몽골 현지로 출발해 11일까지 3박4일 간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현지 어린이들의 심장병 검진을 할 예정이다.

울란바토르 방문은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가 함께하는 '인천시 아시아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5년부터 인천시와 함께 협약을 맺고 인천시와 교류하고 있는 도시들을 방문해 현지 의료봉사 후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원훈인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봉사정신을 다시 발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의료진들의 도움을 기다리는 몽골의 많은 어린이에게 의료진들이 희망과 사랑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이수진기자 wed@kyeongin.com